그동안 지역 축산농가들의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사료 가격이 인하를 거듭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27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오는 28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25.0 원/kg (5.5%) 인하해 공급한다.
농협사료는 지난 3월 1500원 선에 머물던 환율이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고 경제지표가 점차 호전돼 최근 1240원대 까지 하락함에 따라 사료값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의 이번 가격인하는 지난 2월(25원)과 4월(15.2원)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특히 농협사료는 지난해 1차례 가격인상을 하지 못해 누적손실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이에 올 들어 사료값은 총 65.2원이 인하됐으며,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율 하락을 예의주시하는 등 국제곡물가격과 연계해 인하요인이 조금이라도 생길시 농협이 제일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양축가의 생산비 절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종윤기자·bae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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