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같이 가자고 하면 싫다고 말해요!”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마련한 유괴예방뮤지컬 ‘싫다고 말해요’가 오는 30일 오후 3시와 5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외치는 소리가 함께해 아동유괴 범죄 상황에 놓였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뮤지컬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주인공 민지가에게 다가온 아동 유쾨 범죄의 네가지 상황극으로 꾸며지는데 첫 번째 상황극은 호기심 유발형으로 놀이터에서 혼자 놀고 있는 민지에게 아줌마가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거나 선물을 주면서 같이 가자고 한다. 두 번째 상황은 강죄 유괴형으로 낯선 아저씨가 같이 탄 엘리베이터에서 민지를 끌고 가려고 한다.

세 번째 동정심 유발형은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민에게 택배 아저씨가 물건을 놓고 간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

네 번째 상황은 지인 사칭형으로 처음 보는 아바 친구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려는 민지에게 아빠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며 차에 타라고 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상황극으로 펼쳐져 대처 방법과 함께 웃음과 재미,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범죄 현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동시에 부모들의 걱정과 불을 해소해 줄 자리가 될 것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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