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조성은 물론 새만금 관광 지구를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품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을 꼭 이루겠습니다"
전북개발공사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아파트 조성사업에 이어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사업과 혁신도시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출범 11년차를 맞아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개발공사 최초로 28일 유용하 전 총괄본부장이 사장으로 취임하는 내부승진이 단행되면서 직원들의 사기향상 등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토지공사와 공동 시행자로 개발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주·완주 혁신도시 개발사업은 최근 1,2공구 모두 도내 건설업체가 시공권을 따내 사업추진에 탄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업진흥청, 지방행정연수원 등 이전공공기관 부지에 대한 토지공급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공사가 2010년 첫 삽을 뜨게 될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사업은 부안군 하서면 해창리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내 990㏊에 조성되며 이곳에 관광·휴양·주거 기능이 결합된 관광형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327만㎡의 부지에는 회원제·퍼블릭 등 5개(90홀)의 대규모 골프장을 만든다.
주변에 서울 코엑스장같은 대규모 전시장, 국제회의장을 전략적으로 조성해 기업연수형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 게임파크·신재생에너지단지 등이 들어서는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도 구상하고 있다.
마리나·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시설, 부안 댐에서 흘르는 물길과 습지·갯벌 등을 활용한 호수공원,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도 함께 건립한다.
전체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 이며, 공사비는 총 1조 2,838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부지인수,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는 2010년 시작해 2019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유용하 사장은 "혁신도시와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어 지역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명소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이익창출과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상 정립을 위해 보다 성숙하고 구체적 실천 계획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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