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을 통해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

전주시립국악단이 주관해 강원도립국악단을 초청,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 올려지는 이번 음악회는 '상생의 울림'이란 주제답게 서로간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전북과 강원이 하나가 되는 공연물이다.

'전주시 출범 60주년 기념'로 꾸며지는 이번 음악회는 총 3부로 나뉘어 마련되며 제 1부는 전주시립국악단의 정악 '경모궁제악'과 제 2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아리랑'과 창과 관현악 '쑥대머리', 그리고 옥류금 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한'등이 연주된다,

이와함께 제 3부는 강원도립과 전주시립의 합동공연으로 국악관현악 '아름다운 인생 Ⅱ'와 모듬북 합주곡 '타'를 각각 연주한다.

특히 협연자로는 심현경, 이민영, 차복순, 김현기씨 등이 출연하며 차복순씨는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에 재직하며 모듬북의 김현기씨는 원광대를 졸업한 후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에 재직하고 있다. 여기에 이민영씨가 협연하는 옥류금은 북한의 개량 현악기로 가야금을 획기적으로 변형시킨 악기다.

지난 5월 강원도에서 첫 번째 교류의 장을 마련한 전주시립국악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두 번째 무대에서 서로간의 짙은 음악적 색채를 선보임과 동시에 합동음악회를 통해 음악을 통해 상생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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