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메달은 춘계, 종별, 체전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일궈낸 것입니다”
김의성 근영중 배구감독은 승리를 확정 되자 선수들과 함께 얼싸 안으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근영여고 배구팀이 상대를 해준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위기를 잘 넘겨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며 ‘언니 팀’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언니 팀’은 100세트 이상을 상대해줘 선수들에게 강한 체력과 실력 향상이 되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소영은 한방이 있는 선수로 상대 팀 경계1호로 집중마크가 있었지만 월등한 실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김 감독은 “1세트에서 뒤지고 있었을 때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런 경험은 ‘언니 팀’과 경기를 하면서 수차례 겪었던 상황으로 대체 능력을 키웠던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며 근영여고 배구 팀에게도 승리의 영광을 보냈다.
특히 1세트 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팀의 쌍둥이 자매 중 하나인 이다영이 서브로 5득점을 해 역전시켜 선수들 사기를 올려놓았다.
지난해 9월 1일 부임한 김 감독은 “지도한지 얼마 안되지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팀을 탈바꿈 시켜 놓을 계획이라”며 “이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전국최정상 팀으로 어떤 팀의 도전에도 정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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