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1채가 3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공업화 목조건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은 탄소 전과정 평가 분석결과 132㎡규모의 목조 주택 1채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는 3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과학원 측은 "탄소 전과정 평가 분석결과 목조 주택 1채에 소요되는 주요 구조부재를 제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콘크리트로 건축시보다 100톤이 적다"며 "이는 탄소고정효과 30톤과 콘크리트 대체효과 70톤로 계산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과학원 측은 "목조주택 1채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는 중형승용차가 지구 네 바퀴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양에 해당되는 것이다"며 "지난해 국내에서 1만여 채의 목조주택이 지어진 것을 감안하면 1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셈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일 전주시와 국립산림과학원, 전북대학교는 목조건축 등 산림분야 그린비즈니스에 대한 협력 및 기술 교류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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