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폐막한 제38회 소년체전에서 전북선수단은 금20, 은15, 동29개로 10위를 차지했다. 양궁의 이진영은 3관왕을 역도의 박광용은 2관왕으로 다관왕을 차지했다. 전북은 지난 대회보다 금 4개를 덜 획득하고 2단계 하락하는 성적을 거뒀다.
전북은 체조, 축구 등 9개 종목이 결승에 진출한 단체종목은 웃고 복싱, 태권도, 레슬링, 수영, 사격 등 개인 종목은 고개를 숙였다.
2일 목포대에서 열린 이리중 핸드볼은 한편의 드라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리중은 소년체전 4연패를 노리는 강팀을 만나 전반과 후반동안 인천효성중에게 뒤졌지만 막판 극적으로 26-26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돌입해 32-30으로 이겨 선수들이 부등 켜 안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또 목포 제일고에서 열린 근영중 배구팀은 최우수상을 받은 이소영과 주장 박상미,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정미선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수일여중을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응원 나온 최규호 교육감으로부터 체육관 건립 선물을 받았다.
지난해 야구 우승팀인 전라중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전라중은 대구경복중을 맞아 9회까지 3-3 동점으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선발 배드민턴도 화순체육관에서 경남선발을 맞아 3-1로 이겨 금빛 스매싱을 날리며 소중한 금메달을 도민에게 선사했다.
그러나 남중 농구의 전주남중은 부산경남중과 연장에서 아깝게 62-65로 져 선수들이 눈물을 흘렸다.
전북은 내년 소년체전을 위해 기록과 개인종목에 대한 대비와 비인기종목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한 팀 창단 등의 과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