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연말이면 10만원권 수표가 시중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은 이달 23일부터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됨에 따라 올 연말쯤 10만원 '하얀 지폐'는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통 중인 자기앞수표의 종류는 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4가지와 액수를 마음대로 적는 비정액권이 있지만 수표 열 장중 아홉장은 10만원권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동안 10만원권 수표는 1만원권 지폐로 감당하기 불편한 수십만원 거래를 대신해 왔다.
하지만 한은이 5만원권 발행에 앞선 실시한 시물레이션 결과 올 연말까지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수요는 거의 모두 5만원권이 대체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지금까지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10만원권 수표에는 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은행들이 5만원권 유통에 적극 나서면서 10만원권 수표 중 90% 가량은 올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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