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한국어 배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사진)

순창군이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교실은 관내 다문화가정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6일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어 교실은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그들이 겪고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곳에서의 한국어 교육은 한국어능력 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로 초급1, 초급2, 중급1, 중급2, 고급과정 등 5개반으로 나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각 2시간씩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현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온 40여명으로, 보다 많은 결혼이주여성의 교육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교육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강신청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수시로 가능(653-8180, 653-8184)하다.
순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3월 순창읍 중앙교회 4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배우자 교육과 자조모임 육성 지원을 위한 나라별 모임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을 비롯해 가족교육, 통역서비스, 상담, 취업교육 등의 실시로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희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어 교육”이라며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하루빨리 한국어를 습득해 가족 구성원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는 현재 200여 다문화가정이 생활하고 있으며, 멘토링과 평생학습교육,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활동비 지원 등 군에서 지원하는 20여종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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