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의 품질시공을 유도하고 채산성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 책정이 현실화 된다.
조달청은 건설업체의 원활한 공사수행을 위해 공사비가 현실가격에 맞도록 시장조사를 강화하고 가격 변동분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등 공사비 산정방식을 개선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격조사를 현재 년 2회에서 조사주기를 단축하고 상시 가격점검 등 시장조사를 강화하고, 공사비 비중이 큰 시장시공가격은 실적공사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품목 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폭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대량구매 기준의 가격적용이 중소규모 공사에서는 구매가 곤란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매량(설계량)에 따라 적용가격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서는 정부의 공사비 책정이 낮아 공사실행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가격현실화를 요구해 왔는데 이번 조치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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