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허브밸리 일원에서 펼쳐진 아흐레간의 허브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사랑의 향기 허브와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부터 6월7일 까지 열린 2009허브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등 3만2천여명의 찾아 연일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신이 내린 축복' 허브 체험 행사와 청정 지리산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어우러져 춘향제와 함께 남원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허브축제에서는 남원 허브산업의 현주소와 다양한 허브와 관련 제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허브홍보관과 허브 전시.판매관 등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특히 허브를 이용한 음식 50여종이 마련된 허브음식관은 입추의 여지 없이 방문객들로 붐볐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허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허브체험관은 연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유치원생 30여명이 참가해 깜찍함을 연출한 허브요정선발대회와 500여명의 학생들이 허브 세상을 도화지에 담은 허브미술대회, 디지털사진콘테스트 등 대채로운 부대행사도 큰 관심을 모았다.
동화속 집을 연상케 하는 허브가공공장에서는 야외결혼식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지역산업진흥산업단인 기전대학교 허브산업학과(구 운봉축산고 소재)에서는 허브기업, 허브연구회, 허브동호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허브산업의 미래적 가치와 국제화 성공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깨끗한 거리 환경과 잘 정돈된 대형 주차장 등 손님맞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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