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는 11일 전주비전대학에서 경기 지도자의 스포츠기술(영상)분석 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문광부의 승인을 얻어 이번 교육에 나선 체육인재육성재단은 7월까지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스포츠기술분석은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기 장면과 선수들의 훈련을 비디오에 담아 이를 체계적인 훈련과 전술, 선수 개인들의 동작, 공수 성공과 실패 등을 파악해 다음 대회에 대비해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포츠 기술분석 교육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과 훈련을 통해 엘리트 스포츠 지도자의 코치 능력 함양과 개인종목, 팀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 시도체육회에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활용 증대위한 사업이다.
지난 히딩크 2002한일월드컵 축구 대표팀 감독은 영상분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압신 고트비 현 이란 축구대표팀에게 상대 팀을 비디오로 촬영, 분석해 4강까지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수영의 박태환도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영상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 400M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은 국가대표 지도자가 되면 의무적으로 영상분석을 활용한 스포츠 기술분석 교육을 수료하여야 하며, 소프트웨어의 활용 능력이 지도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자질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의 경우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과학 인프라 조성이 잘되어 있지만 시도체육회를 비롯한 실업팀 및 일선 학교들은 장비 도입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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