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숨은 산천은 세계 10대 비경으로 손꼽히는 미국의 그랜드케니언의 웅장한 지형,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사단법인 목우회 전북지회(회장 정해춘)가 마련하는 ‘전북의 산하대작전’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1실에서 열린다.

전북 산하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아낸 이번 전시는 향토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언제나 우리에게 풍요로움과 안식을 전하는 그윽한 자연의 보살핌 속에서 교감을 찾아내어 그려낸 회화 작품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뚜렷한 사계절의 만색 향연을 자아내는 자연의 위대함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새만금 평원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지리산, 지역의 명산 내변산, 특이한 돌산인 진안 마이산, 단풍의 진혼지인 내장산 등과 함께 산천의 꽃과 나무, 푸르름과 싱그러운 자연의 앳됨까지 담아냈다.

이와함께 인간의 내재된 그리움, 휴식, 풍요와 기원하는 마음, 쓸쓸함 등을 자연에 빌어 자아화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100호 이상의 대작이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전시실이 채워질 예정으로 자연과 인간의 필연에 가까운 결합의 새로운 무위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정해춘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서양화 1세대 선배작가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실의 자연과 독립한 새로움 생명을 획득하고 새로운 감동으로 전환 할 수 있는 새로운 자연 작품들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고상준, 김성균, 박천복, 소훈, 양만호, 원창희, 유대영, 이동근, 이석중, 이승백, 이안근, 임동주, 정해춘, 한태순, 홍석원 등이다. b/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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