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미술연구소와 군산시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하는 군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작가들의 ‘숨겨진 나 발견하기’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군산 정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교육 참여강사인 문귀화 미술작가, 고보연 설치미술가, 김동화 미술작가, 추미경 연극배우가 함께 군산 지역아동센터 방문하는 초등학교 3, 4학년 아이들과 미술, 연극 신체놀이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불우한 환경이나 한 부모 자녀들의 심리적 압박감이나 높은 교육열에서 오는 치열한 경쟁의 스트레스 등 요즘 아이들에게 심리적 정서 장애를 정신상담소나 병원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문화 활동을 통해서 존재감을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여는 기회로 마련한 자리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미술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작품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스스로 표현하고 발산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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