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전을 이겨서 전주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 전달하고 싶습니다”
김호철 한국 배구팀 감독이 2009월드리그 국제남자 배구대회 3, 4차전을 치르기 위해 전주를 찾아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차전을 승리하고 2차전을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졌지만 우리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가졌다”며 “이번 전주에서 경기를 갖는 세르비아전은 힘들겠지만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5위인 세르비아는 비록 베스트 멤버가 출전하지 않지만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신장과 스피드가 좋아 한국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팀이다.
각 팀에서 모인 한국선수들은 합동 훈련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비와 블로킹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으나 팀플레이를 거듭 할수록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 있게 말했다.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 훈련을 통해 넘길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월드리그 결선 진출이 목표라는 김 감독은 “우리도 세대교체를 이뤄져 풍부한 경험과 조합이 완성되면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주에서 맞붙는 세르비아와의 경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비를 잘 넘겨 다음 원정경기에서도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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