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우석고 1)이 제1회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과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김 선수는 19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회장기유도대회 겸 전국체전 전북선발전에서 1차전에 이어 2차전 승리로 -100kg급 전국체전 전북대표에 선발되자 오른손을 불끈 쥐며 환호성을 외쳤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1학년이 오는 8월 3일부터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유소년유도선권에 출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선수는 “좋아하는 유명 선수가 없어요, 제 자신이 유명선수가 되기 위해 개척해 나갈 뿐이에요”라며 당차게 말하는 신세대 유도 선수다.
허리후리기가 특기인 김 선수는 이날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에서도 상대 선수를 허리후리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00kg의 거구답지 않게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춰 한국 유도 미래를 책임 질 선수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김 선수는 중심이 위에 있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상대가 김 선수의 위에 있는 중심을 이용해 공격하면 순식간에 한판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8월 국제대회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체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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