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 도전 골든벨 녹화 서해안의 명문위해 안간힘
23일 오후 KBS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의 녹화열기로 달아오른 부안고등학교 체육관.
전교생 및 전 직원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100여명의 학생들이 체육관 중앙에 앉아 진지하고도 심각한 표정으로 문제 청취에 열중하고 있다.
한 문제 한 문제를 풀어 나갈 때 마다 정답 자와 오답자간 반복이 거듭되는 사이 중앙에 앉아있는 학생수도 크게 줄고 있다.
진행자의 문제해설이 끝나고 정답이 쏟아져 나오기 까지 모두가 숨죽인 채 응시생의 시선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을 뿐 무거운 적막이 흐르고 있다.
도전 골든벨 현장의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것.
이날 촬영은 농촌 사랑 도전 골든벨 편 특집으로 학생과 교직원·학부모·농협 관계자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지역의 교육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의 대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안고등학교가 서해안 지역의 새로운 명문고 부상을 위해 안간힘쓰고 있다.
50문제에 도전하는 퀴즈프로그램으로 문제 풀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생들의 끼와 재치, 특히 제자들의 부활을 위해 방석에 온 몸을 던졌던 8명의 교사와 골든벨을 울려주기를 기원하는 교사들의 열정적인 공연 등 기성세대와 신세대간 학교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이 모아진 이번 자리는 이학교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자리로 빛은 더욱 환하게 발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골든벨 프로그램에 출전해 최후의 1인이 되었던 이학교 3학년 김선후학생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나 아쉽게도 50번 골든벨 문제에서 탈락했으며 오는 7월 19일에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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