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과 관련 민주당 전북도당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은 난데없는 중도실용을 천명했고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단독국회 소집 후 이를 관철하려 한다"면서 "덩달아 초선의원들이 나서서 MBC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언론말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논평했다.

도당은 "단독국회를 소집, 중도실용을 말하는 것은 결국 이명박 정권이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변화이고 국정운영기조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측근인사 공안인사가 중도실용인지, 막무가내 단독국회가 중도실용인지, 방송언론 탄압하고 영구집권을 꾀하는 것이 중도실용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며 "이명박 정권은 여전히 민심과는 괴리된, 쇄신도 그 무엇도 아닌 현란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단독국회와 언론악법 강행처리는 국민여론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며 민주당은 앞장서 총력 저지할 것"이라며 "도당 27만 당원의 총의를 모아 저지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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