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얼 접영 2관왕

“한국신기록을 작성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요”
권한얼(전주시청)은 접영 100m에 이어 50m서 금메달을 따내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지난 4월 동아대회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신기록인 100m 53초20를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깨는데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 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망하지는 않는다며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권 선수를 비롯한 전주시청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지원 속에서 얻은 값진 금메달이다.
권 선수는 “시합용 수영복이 비싸 개인이 구입하기 힘들어 선수들에게 한 벌씩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며 장비 지원을 간절히 원했다. 지난 동아대회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었을 때도 인센티브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에 훈련을 임하는 자세는 선배들도 혀를 내둘 정도다. 권 선수는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저녁에 요가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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