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민선4기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
▲민선4기 성과
송하진 시장은 민선 4시의 지난 3년 성과를 '전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아름다운 생산도시로 바꿨다'는 한 마디로 압축했다.
송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4기 출범당시에는 도시의 외형을 확대하는 개발위주의 정책에 치우쳐 전주만의 특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주의 정체성과 발전방향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전주다움의 내실을 다지는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100년 먹거리 해결이란 정책 아래 고부가가치 산업 전략적 육성과 한스타일 중심의 전통문화도시 조성, 시냇물과 푸르름이 우거진 생태환경 도시 조성, 알찬복지 도시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7년동안 정체돼 있던 인구가 2008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63만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세계적 블루오션 산업인 탄소산업을 국내 최초로 선점, 탄소섬유를 연간 150톤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탄소관련 기업들의 전주이전을 촉발시켰다.
또한 정부가 디자인 산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아트폴리스 프로젝트를 진행함은 물론 4+1 도심재생 프로젝트와 단독주택 도시가스 확대보급, 농로 포장, 상수도 공급 등의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향후 운영방향
민선4기 남은 1년간 전주시의 운영 초점은 역시 지역경제 살리기와 새만금 배후도시 위상 구축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송 시장은 시민을 향한 약속과 만족,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3업(UP)비전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약속업과 관련, 7개 분야 118개 공약사업의 진척률이 79.7%를 기록하고 있다며 임기 내에 나머지 사업들을 100%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 만족도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첨단산업단지 1단계 사업 완료와 만성지구 복합단지, 탄소밸리 등의 공업용지를 지금보다 배 이상 늘려 나가기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현재 전주로의 이전을 확정한 수도권 등 유망 기업에게 23만㎡의 산업부지를 제공해야 하지만 올해 확보되는 용지는 15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송 시장은 특히 탄소관련 업체의 이전이 갈수록 증가할 전망임에 따라 산업용지 외에 별도의 탄소 전용공단을 조성함과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인접 시·군과 협력해 탄소 밸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위상 제고를 위해 컨벤션센터 및 에코타운 조성, 만성지구 복합단지 조성 등 5대 대형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아울러 전라감영 및 4대문을 복원해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남은 1년 동안 전주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전주의 100년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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