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전선 분야의 중견기업인 신기전선이 전주로 이전한다.
전주시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시장과 최찬욱 전주시의회의장, 신기전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기업 이전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기전선은 올해 하반기 중 전주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부지 1만8565㎡에 12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 이전하고 종업원 150여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신기전선은 연 매출액 500억 원을 목표로 시설 확장은 물론, 기술인력 확보와 신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주이전을 결정한 기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신기전선 이전으로 협동화 단지와 기존 업체들간 납품 관계 유지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협동화 1단지에 자리한 신한테크와 연간 10억원 규모의 전선용 고무 납품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타 관련 업체들과의 납품관계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전선은 지난 1988년에 창립 이래 선박용 전선 분야의 선두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최근 사세 확장에 따라 '제2의 창업'을 목표로 지방이전을 확정지은 뒤 이전 후보지로 원주시와 목포시, 마산시, 전주시 등을 놓고 고민하다 전주시로의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장등록이나 건축허가 등 이전에서 정상가동시까지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ㆍ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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