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 미래 동북아 경제중심지인 새만금사업의 선도역할을 원만히 수행해가고 있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1일 도청 기자실에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2009년 상반기 주요성과’와 관련, 기자회견을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의 진도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 조직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적합하게 개편했다”며 “투자유치분야에 있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투자유치본부장 등 개방형 직위 5명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인 새만금산업단지 착공에 대해 이 청장은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짧은 기간 안에 새만금산업단지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올 12월 산업단지조성 실시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0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산단조성공사 시행시에도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청장은 “정작 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해야할 민간투자자 유치에 오랫동안 표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패더럴사와의 합의각서 체결에 뜻을 같이 한 만큼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2015년까지 고군산군도를 동북아 제1의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 편익·공공시설 제공을 위한 게이트웨이(Gate way)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연말 새만금 방조제 도로 개통 이후 증가할 관광객에게 공공·편익시설을 제공하고 주변지역 관광개발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1호 방조제 인접 핵심지역(100㏊)에 대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며 “내주 초 안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해결책 마련에 성과를 거둔 군장국가산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중부발전부지 문제 해결로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해안선 공유문제는 중부발전과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청장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지역주민과 입주기업과의 유대강화 활동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