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의 정중동이 무대로 승화된다.

'전통가락에 실린 고운 몸짓'을 슬로건으로 내건 우리 춤의 숨결 79회 주인공으로 전통예악원 누리춤터가 초청됐다. 4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춤판에서 만나는 만휴'를 화두로 내세웠다.

제 1부 허공에 그려진 만휴로 춘앵전과 승무, 검무, 교방살풀이춤이 무대를 수놓으며, 제 2부 신명이 풀어내는 만휴에는 풍월도, 교방굿거리춤, 남도굿거리가 공연된다.

대표를 맡고 있는 이중규씨는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이수자와 전통예악원 누리춤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검무와 풍월도, 남도굿거리 등에 출연한다.

전통예악원 누리춤터는 예악사상을 본받아 예와 음악을 춤으로 승화시켜 참 멋을 되찾아가는 곳으로 지난 2004년 창단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안명주, 김문영, 이송희, 김혜진, 고재현씨 등이 출연한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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