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엑스포를 전야제를 하루 앞둔 2일 조직위 준비상황실은 외국인 선수들의 선수등록과 의전과 행사 준비로 북적하다.
자원봉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도내 초중 코치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 30여 명이 성공개최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한 달 전부터 코치와 관장들은 행사와 선수 초청, 숙박, 식사 등을 파악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를 했다.
이들 가운데 도내 관장들은 아침과 저녁을 이용해 조직위 업무를 지원하고 행사를 솔선하고 있다. 오후에만 잠깐 도장에 나가 관원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는 1인 3역을 하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도내 관장 100여 명이 적극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봉수 전무는 조직위 모든 일을 관장, 상황실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선수등록, 개막식, 퍼레이드, 경기시설 점검, 숙박, 음식점 등 선수들과 관련된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다.
고 전무는 “한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올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최성수(전주 서신동 엘리트 체육관)관장과 양준석(전주남초 코치)은 자신의 체육관은 후배에게 맡기고 엑스포에 전념하고 있다. 태권도를 해외에 보급했던 1세대 선배들이 외국 귀빈과 함께 입국하는 VIP와 선수들이 불편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병진(익산 동남체육관)관장은 통역자원봉사 책임자로 150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전주와 무주를 비롯해 전북을 외국 선수들에게 알기 쉽게 홍보할 수 있도록 문화와 자연 교육을 마쳤다는 것. 이들이 다시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박 관장을 비롯한 전북 태권도 사범들은 오늘도 상황실에서 날을 샐 것 같다고 말해 성공개최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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