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특별대책 추진에 들어갔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이에 따라 무더운 날씨에 취약한 노인과 거동불편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냉난방 시설이 갖춰진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65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고 금암노인복지회관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 열섬저감과 운전․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덕진․완산구청에 살수대책반을 편성, 팔달로와 충경로 등 시내 주요도로를 대상으로 살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고사동 걷고싶은거리와 오거리문화광장, 은행로 등 특화거리와 전북대 앞 상가밀집지역 등 시민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대형얼음을 배치해 무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3도을 넘어서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65세 이상 노인과 농민, 근로자들이 오후 1~3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토록 권고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전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11일에 달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권희성기자ㆍ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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