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고등학생이 숨져 관련 학생들이 경찰에 적발되는 등 파문을 낳고 있다.

임실경찰서는 5일 평소 버릇없다는 이유로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A(18·고3)군 등 3명을 붙잡아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또 선배들에게 맞은 뒤 1학년들을 때린 B(17·고2)군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0시40분께 임실군 오수면 모 중학교 주차장에서 후배들을 불러 버릇없다며 C(17)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3학년 선배들에게 주먹으로 가슴을 맞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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