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인이 전주에 모였다.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지난 4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된 가운데 휴일인 5일 이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안 새만금과 정읍 내장산 전북 체험에 나섰다.
김완주 지사와 김광호 조직위원장, 정동영 의원, 세계 38개국 선수와 임원 1000여명,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 태권 퍼포먼스 ‘2013 신화’공연, 임실 필봉 농악단의 전통농악 공연 등이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외국인 선수와 국내 태권도인은 기마대와 고적대를 앞세우고 종합운동장에서 실내체육관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쳐, 시민과 함께하는 엑스포를 유도했다.
김 지사는 “태권도 성지인 전북에 온 것을 환영하며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 문화를 지구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8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신화에피소드2’공연에 앞서 삼성문화회관 관계자들이 음료 반입을 둘러싸고 외국인들 앞에서 큰 소리로 선수를 제재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여 옥에의 티를 남겼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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