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북일초등학교 앞 육교가 아트폴리스에 부합되는 상징조형물과 비가림 시설을 갖추게 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인후동 북일초교 육교 구조물 개량과 캐노피 시설을 디자인, 리모델링 하는 제안서를 오는 22일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북일초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7일까지 참여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은 비나 눈이 내릴 경우 발생하는 계단 미끄럼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인근 안골광장 교차로 등과 함께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아 교통사고 제로화 시범지구 조성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비가림 시설 뿐 아니라 안전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원에서 도시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조형물을 비롯 야간경관 조명, 캐노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은 물론 예술도시의 상질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북일초교 앞 육교는 지난 2005년 폭 3m, 길이 25m, 높이 최고 5m규모로 설치된 이후 학생 70%가 이용해오고 있지만 비나 눈이 내릴 경우 미끄럼 사고 등이 발생, 학부모들의 비가림시설 설치요청이 계속돼왔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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