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환경부에 제출한 동향면 능길마을의 ‘하늘과 땅의 기운이 넘치는 신비한 진안고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생태관광 30선에 선정됐다.
특히 능길마을은 이번 생태관광 30선에 선정됨으로써 청정진안의 우수성을 인정 받게 됐으며,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100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번에 생태관광 30선에 선정된 곳은 동향면 능길마을.
동향면 능길마을은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일찍부터 청정 환경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농촌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도시민들이 체험을 위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군이 환경부에 제출한 ‘진안고원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환경부 2회 연속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동향면 능길마을에서 1박2일 코스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보면, 1일차에는 왜가리 집단서식지 견학과 민물고기, 하천생물 관찰, 생태연못의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조사와 관찰, 천연염색, 두부, 떡만들기 프로그램과 진안고원 밤하늘 별자리 관측과 반딧불 관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2일차에는 농산물 수확 및 숲 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마이산 생태탐방, 용담댐 물 문화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생태관광은 해설과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감상하는 관광프로그램인 만큼 체계적인 환경보전과 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는 질 좋은 관광자원 및 체험을 제공하겠다”면서 “관광객 특수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고원 생태체험 신청은 능길체험학교(432-0367, 010-8755-0367)로 하면되고, 자세한 내용은(www.nungil.org)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 www.eco-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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