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적인 도시로의 성장을 의미하는 슬로건과 로고를 하나로 결합한 도시 브랜드를 확정해 발표했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승격 60주년과 경기전 창건 600주년(2010년)을 맞아 도시 경쟁력 확보와 시의 미래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이번 새로운 브랜드 개발은 전주시가 갖고 있는 전통적 속성과 균형을 맞추는 미래 지향적이면서 역동적인 전주 문화 및 경제의 활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의 한(韓)바탕은 전주가 대한민국의 문화적 근간으로 미래지향적 경제·문화의 큰 공간이라는 뜻이며, 비빈다는 전통과 현대는 물론 다양한 문화가 역동적으로 공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문 슬로건은 Asia와 Art를 조합한 'Asiart Jeonju'로, 전주문화가 아시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화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문화대사 역할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로고는 자주색과 분홍색을 바탕으로 한 꽃 모양으로 전주의 다양한 문화자산을 상징하며 이 같은 문화아이콘 들이 전주에 집중해서 세계로 뻗어 나감을 의미한다.
시는 앞으로 홈페이지에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의 의미와 활용예시를 담은 표준편람을 게시하는 한편 모든 공문서와 명함, 행정차량, 각종 안내 표지판 등에 사용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브랜드 개발은 전주가 세계속의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천년전주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담아냈다"며 "이 같은 브랜드에 시민들이 익숙해지고 동화된다면 전주가 더욱 활력있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주지역 디자인 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가기로 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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