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수원삼성 차범근 감독 앞에서 무력시위를 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빅뱅대결을 펼친다.
최근 FC서울과 FA컵 16강전에 이은 광주상무와의 정규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동국의 각오는 남다르다. 허정무 국가대표 감독에 이은 차범금 감독이 K리그 올스타 명단에서 이동국을 제외한 이유로 “2주 전에 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최전방에서 골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2005년 7월 최강희 감독 부임후 3승 5무 1패로 수원삼성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대한다.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5대 2로 대승을 거두며 최근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라이언 킹’ 이동국과 최태욱-루이스-에닝요로 이어지는 ‘F4’가 다시 화려한 공격을 펼친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 수원이 의외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팀이다”며 “그러나 그동안 전적에서 전북이 수원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최태욱 선수가 진안 송풍초등학교와 용담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 명을 경기에 초대해 자비를 들여 버스와 식사 등 제공하는 초청행사를 갖는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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