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멋과 향을 간직한 도시 전주. 전주를 변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라북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 마련하는 ‘서부 신시가지 사진전’.

이번 전시에 전시되는 작품은 김종범 작가가 6년여동안 전북도청을 중심으로 서부신시가지가 개발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으로 총 30여점이 전시된다.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조의 발원지로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꽃 피워온 천년역사의 멋을 간직한 전주, 그 역사의 중심에 섰던 중앙동 일대의 구도심의 지역과 대비되어 현대화의 도시에 변화해가는 서부신시가지의 역사적 기록사진이 전시된다.

중앙동 청사에서 자리를 옮겨 지난 2005년 7월 1일 효자동 신청사 개청식이 열린지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전라북도의 행정중심인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의 상징적 건물인 전라북도청사의 신축 이전의 모습과 전북인의 미래지향적 기상을 담아 오늘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도청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갖췄지만 이번 사진전을 통해 잊혀져 가던 열정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이와함께 천년의 역사의 멋을 간직한 구도심과 달리 신도시의 모습을 갖춘 서부신시가지의 모습을 통해 농촌이 도시로 변하고 낙후된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환경에 변화에 따라 변하는 도시의 이면도 만날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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