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해 영세·노후 공동주택의 외벽도색 및 환경정비를 벌이고 있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희망근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비 3억4000여만원을 투입, 주거환경이 열악한 86개의 공동주택단지의 외벽 도색과 환경 정비 등 영세·노후 공동주택 경관이미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첫 사업 대상지로 건축된 지 26년이 경과된 완산구 서신동 서신국민연립 4개동(51세대)과 15년이 된 덕진구 팔복동 그린빌라 5개동(40세대)에 각각 희망근로 인력 20명씩을 투입했다.
희망근로 인력들은 변색된 외벽 도색공사는 물론 단지내 화단과 배수로, 담장 정비는 물론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해 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근로인력 대다수가 경험이 없지만 외부 전문인력의 작업 지도로 지금은 기술력이 향상된 데다 정성과 열정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지 도색공사에 필요한 외부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노후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ㆍ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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