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매월 둘째 주 월요일 관내 11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간부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읍·면을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는 간부회의는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석함으로써 주민들의 여론을 함께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호응이 높다.
13일 군은 정천면사무소에서 실·과·소장들이 참석하는 간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주천면에서 처음 실시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간부회의는 정천면의 특색사업과 현안사업, 소득 향상을 위한 자체 전략사업에 대한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정천면 현안업무의 장기종합 발전계획수립에 따른 가족 단위의 아토피환자 학생들의 유치를 위한 주거환경 문제와 에코·에듀센터 건립, 홍삼가공시설지원, 농산물저온저장고 지원사업, 정천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전통식품 체험관 운영, 문화재, 관광, 체육 분야, 사회복지업무 등이었다.
정천면은 군이 미래 비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토피클러스터 사업의 중심축에 있기 때문에 군 간부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소현례 정천 면장이 송영선 군수와 실·과장들에게 제세금 징수의 문제점과 대책, 아토피free 주거환경개선사업, 1,000만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경의 추진실적과 건의사항 등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군 군민과 소통을 해야 올바른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다”면서 “군 공무원들이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부회의를 마친 후 송영선 군수는 한봉 단지 조성 사업장과 농비어천가를 촬영하고 있는 무거마을을 찾아 격려했다.
한편 간부회의와 현장방문을 동행한 정천면 이장단들은 “군 간부회의가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진행 되는 줄 몰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군이 군민들 곁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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