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이동국을 도울 공격수 브라질리아(33)와 수비 빗장을 더욱 단단히 해줄 중국국가대표 수비수 완호우량(24)이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공·수에서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현대는 완호우량의 영입으로 그동안 수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하는 경기를 보완하게 됐을 뿐 아니라 후반기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인한 전력약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수비수 완호우량은 현 중국국가대표로서 중국축구 수비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187cm 80kg의 탄탄한 체격조건에 제공권과 1대1 대인방어가 뛰어나며 특히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대표에서 선발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수비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수 브라질리아는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외국선수로 지난 07년 대전에 입단해 울산과 포항을 거치며 38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한 특급공격수다.
특히 울산현대에서 뛰었던 지난 2008년에는 정규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전북에 입단 한 완호우량은 “우승후보 전북현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이 꼭 올 시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두 선수의 영입은 전북이 우승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번 영입으로 공·수에서 더욱 큰 안정을 찾게 되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1~2주후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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