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확산...도내 첫 접촉자간 감염 관심 집중
- 국내 대규모 행사(CCC전국학생수련회) 참석한 박 모(19·대학생)씨자 신종플루 확진 판정...박 씨의 친언니(21)와 국제행사에 참석한 이 모(25·대학생)씨도 15일께 감염 여부 판정, 박 씨의 친언니까지 환진 판정 받을 경우 도내 첫 접촉자간 감염 사례로
- 향후 치러질 대규모 행사와 국제행사 막대한 타격이 예상

<속보> 국내 행사에 참석한 도내 거주 대학생의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 판명에 따라 접촉자간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게 일고 있다.<관련기사 2면>
전북도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CCC(한국대학생선교회)전국학생수련회에 참가했던 박 모(19·여)씨가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박 씨는 현재 전북대병원 격리병동에 입원 치료 중으로 증상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씨의 동거가족인 친언니(21)도 A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도내 접촉자간 감염 첫 사례가 된다.
또한 서울·부산 유엔참전국 청소년 캠프에 참가했던 이 모(25)씨도 의심환자로 분류돼 항바이러스제 투여 후 자택격리 중으로 최종 결과는 오는 15일께에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국내 행사와 국제행사 참석자들의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향후 치러질 도내 뿐 아니라 국내 행사들에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진환자와 의심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상증세는 없었다” 면서 “지속적인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철저한 일일모니터링을 통해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전북지역 4명을 포함, 총 482명에 달하고 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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