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원 도체육회 총무과장과 김은철 남성고 배구감독이 대한체육회 창립 89주년 기념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14일 서울 올림픽회관 회의실에서 전국 16개 시도체육회 및 중앙경기단체 체육 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이번 체육 유공자 5명 가운데 도내 출신은 최 과장과 김 감독이 포함됐다.
지방체육 육성부문에서 수상한 최형원 과장은 도체육회 안방 살림을 도맡아 처리하고 산하 경기단체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소리 없이 지원하고 있다.
올 연말 도체육회 신청사 입주를 대비해 부산과 경기, 대전 등을 벤치마킹을 했다. 도체육회 상가 분양을 위해 주변 시세와 전문가의 조언 등을 청취하며 명실상부한 체육 요람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최 과장은 “자신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수상하게 되어 쑥스럽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체육회와 전북체육이 발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상식이 끝나고 서울시 체육회를 들러 벤치마킹을 하고 내려가겠다”고 말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솔선해서 처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 과장은 도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예산 집행과 감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선수가 많은 단체 팀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직접 찾아 자신의 사비를 털어 격려하고 있다.
김은철 남성고 배구 감독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함께 각종 CBS, 연맹회장배, 최강전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1, 2학년 주축으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을 받았다.
우수선수 팀 육성 공로상을 받은 김 감독은 87년 부임해 89년 90년 91년 전국체전 3연패 금자탑을 이뤘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체전 우승과 함께 올해 저학년들로 우승만 하면 내년까지 우승이 가능해 또 한 번의 3연패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국대회 27번 우승과 전국체전 4번, 유스 감독 2번, 청소년 코치 경험을 한 우승 제조기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로는 신진식, 이호, 김성태, 이동역(우리캐피털) 등이 있다./장병운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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