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이 떨어지면서 한우 사육마리 수는 늘어난 반면 신종인플루
엔자 영향에 힘입어 돼지 사육마리 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4분기 가축동향 조사결과’에 의해 나타났다.
도내 주요 축종별 가축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29만7000두로, 전분기보다 3.7%,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나 각각 증가했다.
이는 사료가격 하락과 한우 산지가격의 하락세 진정 및 송아지 생산 증가 등에 의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0.6%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젖소의 경우 사육마리 수는 3만4000두이며, 원유생산조절제도의 지속적 추진과 저능력 송아지의 도태, 송아지 생산이 줄면서 전분기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0.6% 감소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돼지 숫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 도내 돼지 사육마리 수는 108만1000두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2.0%, 1.3% 감소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돼지시세가 떨어지고, 국제 곡물가격 불안정 등으로 사육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닭의 경우 총 2,839만수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29.4% 가 늘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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