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체육회 운영위원회는 국민센터 수영장 재위탁과 관련 전북도가 보조비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 재계약에 급제동이 걸렸다. <본보 15일자 보도>
16일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 2차 운영위원회는 서세일 부회장, 유기태 전주교육장 등 11명이 참석해 현안에 대해서 집중 논의 했다.
이와 별도로 덕진수영장 철거 이후 부지를 체육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기로 결의했다.
지난 7월9일 만료된 국민센터 수영장 재위탁과 관련 운영위원들은 전북도가 기존 수탁자인 도체육회와 재계약을 협의 중에 있는 상황에서 덕진수영장과 함께 한해 4억여 원의 적자 부분을 도비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을 땐 재위탁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동안 도체육회는 두 곳의 수영장 운영 적자를 선수들에게 투자해야 할 예산을 사용해왔다.
운영위원회는 선수 경기력 향상 부분에 투자되어야 할 예산이 수영장 적자 보전에 투입된 만큼 이번 3차 위탁시에는 적자 부분에 대한 도비 보조금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전북도에 건의해 반영되었을 경우 재위탁을 하기로 했다.
이로서 전북도가 도체육회에 국민센터 수영장 재위탁을 위해 시설관리비등을 포함한 보조금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위탁 결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체육회관 건물 편의 시설과 용도별 입주 종목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었다. 도체육회관 2층은 생활체육시설로 요가, 에어로빅 등을 유치하고 5층은 스쿼시와 실내골프연습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4층은 검도와 펜싱 훈련장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특히 펜싱 훈련장은 향우 전주 모고교팀이 창단했을 때 훈련장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도체육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동측정실을 만들어 도민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시설로 만든 다는 계획이다. 도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운동측정실은 신장, 체중, 체지방, 심폐, 근력, 혈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 건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세일 부회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도체육회관이 되도록 체육인들이 온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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