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동국이 5경기 연속골로 전북을 다시 선두권으로 올려놓았다.
전북현대는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K리그 대구FC와 경기서 전반 에닝요의 선취골과 이동국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감기 몸살을 겪고 있는 이동국은 최근 경기에서 잇단 골로 총 20경기에서 19골을 성공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친정팀의 수비들을 괴롭힌 에닝요의 몸놀림이 좋았다. 에닝요는 신광훈과 함께 대구 진영 측면 돌파를 했다.
첫 골은 전반 33분 에닝요의 프리킥에서 나왔다. 이동국이 대구 아크정면을 돌파 하면서 얻은 프리킥을 에닝요가 그림과 같은 슈팅으로 1-0으로 앞서갔다.
대구의 반격으로 시작된 후반전은 레오의 몇 차례 슛으로 반전을 시도했으나 전북현대의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전북현대는 후반 7분 대구 아크 정면에서 루이스가 스루패스한 볼을 받은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이 대구 골키퍼 백민철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2-0으로 달아났다.
또 후반 44분 최태욱이 페널티 오른쪽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이동국의 쐐기 골로 대구에 완승했다.
전북현대는 최근 영입한 브라질리아와 중국대표 수비수 완화우량을 투입해 기량을 확인했다. 완화우량은 대구 공격을 잘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브라질리아와 이광재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공격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이동국에 치우친 공격라인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