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치목마을 성공적 농촌마을 모델 제시(6.7매)
농촌의 한 시골마을의 주민들이 특산물을 이용, 자체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마을 소득을 올리고 있어 성공적 농촌마을의 모델이 되고 있다.
삼베로 유명한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이 바로 그 곳.
적상산이 인근해 있는 치목마을은 64가구가 거주하며 삼베마을로 불릴 정도로 품질 좋은 삼베를 생산해 명성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농ㆍ산촌 체험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일에는 이러한 삼베를 작업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이 준공돼 마을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홍낙표 군수는 “어르신들의 숙련된 솜씨가 일하기 좋은 작업장 에서 치목 삼베를 대한민국 명품으로 키워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동작업장은 어르신들의 삶의 의미와 보람, 그리고 소득을 함께 키워줄 희망일터요, 산촌생태마을은 관광무주의 위상을 높여줄 또 하나의 명소”라며 “아름다운 치목, 경쟁력 넘치는 치목에서 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의 꿈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8㎡규모의 노인일자리 공동작업장은 기존 삼베작업장의 기능과 시설을 보완한 시설로 사업비 9,000여 만원이 투입됐으며, 마을의 특산물인 마를 삼베로 가공해 수의와 베개, 향주머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와함께 치목마을은 치목산촌생태마을로 선정돼 같은 날 착공식을 가졌다.
치목산촌생태마을은 2007년 산림청으로부터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됐으며 오는 2010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적상산과 인접한 산촌지역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휴양지로 조성될 계획인 치목 산촌생태마을(876㎡)에는 12억 8,0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림휴양관, 생활관, 특산물 가공체험장, 임산물 전시홍보관, 저온저장고 및 스포츠 타운이 조성된다.
치목마을 김남석 이장은 “치목마을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추진동력을 얻음에 따라 도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마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적상산의 아름다움과 마을, 특산물, 마을사람들의 인심까지 충분히 활용한 치목마을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특산품을 생산해 성공한 마을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공동작업장의 준공으로 지역 특산품인 삼베 생산을 가속화시키는 한편 적상산 단풍을 테마로 한 산촌생태마을 조성을 통해 관광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김충근기자ㆍkcg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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