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교 5개 팀이 참가하고 있는 고등부 중부리그와 중등부, 초등부 주말리그가 전반기 경기를 모두 마치고 여름방학 휴식기에 들어갔다. 도내 팀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리그 결산과 공부하는 선수를 기치로 시작한 주말리그의 명암을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한다./편집자

1, 도내 팀 성적
△고등부
5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출전권에 도내 팀들은 이리고, 군산제일고, 고창북고 3팀이 포함됐다. 충북은 대성고, 충남은 대전유성생명과학고 등 1곳만이 5위 이내에 들었다.
중부리그는 1위 이리고, 2위 대성고, 3위 대전유성생명과학고, 4위 군산제일고, 5위 고창북고, 6위 전주공고, 백제고는 10에 랭크되어 있다.
이리고는 무패의 행진을 하며 9승6무로 승점 3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리고는 탄탄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11개 팀 가운데 35득점으로 최다 골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대성고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앞서 있다.
그러나 4위 군산제일고 (승점 26점)와 5위 고창북고 (승점 25점)은 선두권 진입에 힘들어 보인다. 고창북고는 한때 1위를 차지 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지난주 대성고에 1-3으로 져 3연패를 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비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선발된 6위의 전주공고는 실점이 많아 수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하면 충분히 5위 이내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득점 순위는 주광선(군산제일고)이 15골로 공동선수를 이재헌(고창북고)14골, 한국인(백제고)10골로 5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선수 3명이 득점 순위 5위 이내에 포함됐다.

△중등부
중등부는 왕중왕전에 3개 팀이 출전권이 주어진다. 도내 팀 3개 팀이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 이리동중(승점 33점), 2위 완주중(승점 31점), 3위 군산제일중(승점 2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리동중은 11경기 전 경기 승리를 거두고 있고 라이벌 완주중은 1패만 기록 후반기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선두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리동중은 47득점 8실점, 완주중은 42득점 6실점으로 득점과 실점에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두 팀은 1위를 놓고 리그가 마칠 때까지 물러설 수 없을 것으로 보여 감독들의 전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3위의 군산제일중은 4위 대전중리중과 승점 1점 차이로 3위권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여름방학을 이용한 훈련에 따라 좌우 될 것으로 보인다.
득점 랭킹은 도내 선수들이 5위까지 휩쓸었다.
김승준(이리동중) 19골, 전준하(군산제일중)13골, 박선홍(이리동중) 11골, 황수민(완주중) 10골, 이강욱(〃) 9골이다.

△초등부
도내 팀끼리 맞붙고 있는 초등부는 구암초와 전주조촌초, 이리동초, 봉동초 등 4파전 형국이다.
구암초와 조촌초는 승점 34로 동률로 득점에서 구암초가 앞서 1위를 하고 있다. 익산 이리동초와 부안초에서 열리는 초등부는 최소 2위권에 들어야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다.
강기범(이리동초) 19골, 정민형(구암초) 15골, 박민수(이리동초) 10골, 정건(부안초) 9골, 정영철(〃) 8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방학이 끝나고 시작하는 후반기는 고등부와 초등부는 8월 30일, 중등부는 9월 6일에 시작된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