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별로 추진되는 녹색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광역권별 거점 녹색산업도시 육성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전북도의 실익 분석 및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의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한 녹색산업도시 조성방안’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자체 마다 신재생에너지 및 녹색신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중복 투자 가능성이 높고 지역간 특화·연계 발전방안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업연구원은 단편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성장 관련 산업들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녹색산업도시 육성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녹색산업도시는 기존의 생태도시 개념에 녹색산업을 클러스터와 저탄소 녹색경제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는 녹색산업클러스터 중심형과 기존 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형, 자원순환 생태도시형 등 3개 분야로 도시 유형을 구분, ‘5+2 광역경제권’별로 각각 시범지역을 선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녹색산업클러스터 중심형 도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그린카 등 녹색신기술산업의 허브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효율 제고형 도시는 기존 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녹색산업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탄소중립화 산업 집적지에 대한 세제 및 자금지원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 개체에 대한 금융지원, 생태산업단지 조성 및 전환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자원순환 생태도시는 바이오 매스 등 폐기물의 에너지 재활용 지원사업을 비롯해 녹색대중 교통 체계 확립, 그린 홈, 그린스쿨 등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시범지역 후보지로는 새만금 태양광 클러스터 육성과 서남해안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 동해안권 에너지 복합클러스터, 동남권 풍력발전 부품전문화 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녹색시범 도시 조성 사업 등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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