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에 치우쳤던 공격라인에 숨통이 트인다.
전북현대(단장 이철근)는 21일K-리그 최고의 조커로 통하는 이광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뛰었던 공격수 이광재는 2010년 말 까지 계약하는 조건이다.
이번 이광재의 영입으로 홀로 공격을 책임졌던 이동국의 뒤를 받치며 공격력을 높이게 됐다. 이 선수는 지난 2002년 상무를 거쳐 전남과 포항에서 뛰면서 올 시즌까지 통산 105경기에 출전해 18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포항이 우승할 당시 29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특급조커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전북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이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광재의 영입으로 이동국 홀로 지켰던 공격의 역할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인 만큼 빠른 시간내에 적응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완호우량과 브라질리아에 이어 이광재까지 영입을 완료하며 공·수에서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우승 도전에 한 발짝 다가 설 수 있게 됐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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