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합관광안내소와 전북인재육성재단이 전북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불명예를 기록했다.<관련기사 3면>
 전북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 출연기관 및 위탁기관, 보조단체를 대상으로 2008년도분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경영평가에서 전북종합관광안내소는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으며 전북인재육성재단과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등 역시 B등급 중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전북종합관광안내소는 사이버 관광홍보의 중요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북관광지를 알리는 홍보자료 구축이 부진하고 전북도와 이원화된 사업추진으로 제대로 된 위탁사업의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종합관광안내소는 부적절한 입지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있는가 하면 적은 인력 및 예산 등으로 제대로 된 전북관광지 홍보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인사비리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전북인재육성재단도 부진기관으로 분류돼 대대적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해외 연수사업에 있어서 만족도 등 분석 결과를 통해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기존 학부모 중심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홍보에서 학생중심의 전환이 필요하고 연수결과에 대한 평가 및 피드백이 고려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가장 먼저 거론된 지적 사항으로는 기관 내 상하의 의사소통이 미흡하다는 점과 출원 및 등록을 위한 기술개발 향상 노력이 부족해 특화사업 및 고용창출과 연계된 사업 발굴 실적이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송희준 경영평가단장은 “전년도에 비해 대부분의 기관에서 경영평가의 필요성과 기관장의 경영의지, 전략 등이 상당히 제고되었으나 의사소통을 통한 전 직원들과의 교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직원 학습활동이나 고객반응 피드백 같은 조직학습을 통한 변화관리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발전연구원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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