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우아동 호동골 쓰레기 매립장이 자연생태체험 학습원으로 조성된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7억원을 들여 5만6천590㎡의 호동골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자생화 관찰원 등 자연생태체험 학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매립장 복토 후 급수시설 등을 설치 한 뒤 닥나무 군락지와 자생화 관찰원, 초화류 식재지, 꽃묘 생산 및체험포지, 숲속 피크닉 장 등 다양한 테마형 시설을 갖춘 뒤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호동골 매립장은 지난 1999년까지 각종 폐기물 매립 후 복토됐으며 현재 일부 부지는 시립 양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연생태계 보전 및 체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며 "쓰레기 매립장에서 태어난 자연생태학습원은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체험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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