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가 전북도의 2008년도 경영평가에서 전체 16개 출연기관 가운데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지만 실업팀 창단이라는 과제를 떠 앉았다.
전북도 경영평가 총평에 따르면 도체육회는 의사소통 시스템 정례화와 명확한 목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객만족도에서는 전체 16개 출연기관 중 1위로 전문성, 공감성, 편리성, 심리성, 공익성,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서비스 전달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높았고 주민의 기관신뢰와 도민 행복점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도체육회는 사무처 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선수와 지도자들의 민원과 어려움을 직접해결 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전국체전 성적이 3단계 상승시키는 성과를 거둬 도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준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또 경기 단체별 윤리경영시스템과 내부 감사시스템을 도입해 윤리위반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투명경영을 과시했다.
그러나 도체육회의 최대 사업인 실업팀 창단에서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 도내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실업팀은 4곳으로 하이트 역도, 농수산홈쇼핑(하림) 양궁, 삼양사 사이클, 전북은행 배드민턴이 전부다.
도체육회는 도내 대기업을 상대로 실업팀 창단에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다. 실업팀 수가 적은 결과는 전국체전 성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도체육회가 나서서 팀 창단에 고군분투를 할 뿐 도내 국회의원이나 도의원 심지어 도청마저도 어려운 경제라는 이유를 내세워 뒷짐을 지고 있다.
도체육회는 올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한자리수를 목표를 내세웠으나 적은 실업팀과 단체전에서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박노훈 상임부회장은 “사무처 직원들이 이번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원인과 분석을 철저히 해 대책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며 “이를 경기단체에게도 알려 발전하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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