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지치고 힘든 일을 씻어버릴 수 있는 국악을 모토로 한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전주전통문화센터가 24일과 25일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공연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잔치 '국(國) 락(Rock)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두 함께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젊음을 상징하는 락음악을 한자리에서 선보임으로써 세대간의 격차를 없애고 음악예술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다. 특히 축제의 장에 전주의 먹거리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우어 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악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국악도 재미있을 수 있다'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록밴드를 한 무대에 서게 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맛있는 음식도 곁들여 파티 분위기가 연출됨에 축제의 개념을 새롭게 이어내는 행사로 평가된다.

특히 '맛있는 파티'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에 대해 전통문화센터 관계자는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편한 복장,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사람, 열정적으로 놀아봐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관객"들을 초청했다.

국악과 락음악의 신선한 만남을 시도하는 이번 축제는 극장식 무대가 열린 야외마당에서 열린 축제를 표방함에 따라 야외공연과 먹거리의 동반이란 점에서 축제의 개념을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K-Rock 챔피언쉽 은상을 수상한 바 있고 개성있는 음악성을 통해 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디밴드 '스타피쉬'가 열정적인 락음악을 선사한다./이상덕기자·lees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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