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25일 오후 7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초청해 '전통의 향연'이란 공연을 개최한다.

우리의 민요 '도라지'를 25현 가야금으로 재구성한 가야금 독주와 남도계면조 음악에 바탕을 둔 시나위와 판소리의 선율적 특성을 각 악기의 특성에 맞도록 재구성한 산조합주, 그리고 흥보가중 '박타는 대목'과 부채춤, 각 지방의 민요를 악기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민요합주 등이 연주되는 이번 무대는 우리 소리와 춤의 정중동을 선사해준다.

이번 공연에는 연지은, 이신예, 유호식, 배런, 이초롱, 김초롱, 심미혜씨 등이 출연하며 김창환, 김백찬씨가 음악감독으로 진행한다. 특히 아쟁을 연주하는 배런씨는 전주출신으로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에 장원을 차지한 연주자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립전주박물관이 올 3월부터 대국민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개최하고 있는 전시관람, 테마별 영화상영, 큐레이터와의 대화, 문화예술행사와 병행해 마련하는 행사다./이상덕기자·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