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기습상정과 국회통과와 관련 도내 각계각층의 비난 및 규탄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미디어법 날치기는 민주주의의 파괴행위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날치기로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법은 무효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미디어법은 재벌에게 언론을 줘 권력을 장악하게 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다"며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들이 다수의 힘으로 부자들의 나팔수 역할을 행한 것은 시정잡배에 지나지 않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이날 통과이후 성명에서 "언론관련 법률개정은 무효며,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강력 규탄한다"며 "앞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것"이라며 이번 법안 통과를 규탄했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국회 통과는 날치기 폭거로 원천무효"라며, 앞으로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큰저항에 부딪힐 것" 이라고 경고했다./권희성기자·khs@, 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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